서울옥션은 여름방학을 맞아 '아트앤옥션(Art & Auction)'이란 이름으로 대학생들에게 미술시장의 구조 및 미술품 경매와 그 가치에 관한 현장 이야기를 제공하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심화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국내외 미술시장은 물론 미술법과 미술복원 등 다양한 주제의 수업을 마련해 평소 미술시장에 관심이 있었던 젊은층에게 미술계를 보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트앤옥션'은 8월 1~12일 총 열흘에 걸쳐 이뤄진다. 또한 서울옥션의 수석 경매사와 스페셜리스트뿐 아니라 학예연구사, 미술평론가, 미술품보존가, 그리고 미술법변호사까지 다양한 미술 관련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첫째주 수업은 '미술시장과 미술품경매', '국내 중요 작가', '온라인 경매', '아시아 미술시장과 미술법', 그리고 '세계 아트페어와 기업 컬렉션'을 주제로 이뤄진다. 서울옥션 수석경매사와 스페셜리스트가 국내외 최신 미술시장의 현황과 고미술 경매에 대해 강의하는 한편, 한국 추상 1세대 작가인 김환기, 이우환을 비롯해 단색화 주요 작가들을 소개한다.
또한 최근 세계 경매사의 화두인 온라인 경매에 관해 서울옥션블루 본부장과 CTO(최고기술경영자)가 강의한다. 그 외에 미술관 학예연구사의 동시대 아시아 미술과, 변호사가 소개하는 미술가의 권리, 그리고 미술평론가의 국제 아트페어 및 국내외 기업 컬렉션에 관해 들어본다.
또한 둘째주 강의에서는 '미술품 복원'과 '현대미술 마케팅', '미술관 산책'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는 한편, 경매회사의 스페셜리스트와 경매사로서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우선 미술품 복원은 이론 수업과 복원전문가의 연구소에 직접 방문해 복원 시스템을 살펴본다. 이어 미술비평가와 서울대 교수가 강의하는 현대미술을 통한 마케팅 전략도 들어본다. 강의의 마지막 이틀은 서울옥션 스페셜리스트 체험과 경매사아카데미로 구성된 체험 학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옥션은 '아트앤옥션'을 통해 미술시장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하는 대학생들에게 미술계를 좀 더 가까이 살펴보고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강의는 서울옥션 평창동 본사 아카데미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