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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거리에서 백남준을 만나는 '비디오 아트 룩' 퍼포먼스 열려

펠릭스파버, 백남준 추모 10주기 기념 음악 공연과 패션쇼 20일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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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7.19 17:19:08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 10주기 추모 행사에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백남준의 작품을 오마주로 한 작품들도 선보인다.(사진=펠릭스파버)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 추모 10주기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백남준 리스펙트 프로젝트인 '비디오 아트 룩(Video Art Look)' 퍼포먼스가 백남준 탄생일인 7월 20일 홍대 거리에서 오후 3시 8분에 펼쳐진다.


이번 퍼포먼스를 주최하는 펠릭스파버 측은 "백남준이 인류에게 창조, 혁신, 도전, 유머라는 유산을 남겨 준 것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거리에서 음악회와 패션쇼를 펼치며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꾸려진다"고 밝혔다.


음악회에서는 '3분과 8분 사이' 연주곡이 펼쳐진다. "바이올린으로 연주도 할 수 있고 다른 일도 할 수 있다"고 표현한 백남준과 4분 33초 공연을 통해 "무음도 음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린 한 그의 정신적 스승인 존 케이지의 창조적 만남을 오마주 한 공연이다. 이규재 플루티스트를 중심으로 콘트라베이스, 기타, 플루트, 타악기 연주가 펼쳐진다.


음악회에 이어 패션쇼도 펼쳐진다. 김서진의 '백남준 = 스피릿 힐러(Spirit Healer)', 데칼의 '송 오브 네이쳐(Song of Nature, 백남준 = 음악의 전시)'를 비롯해 반달, 하이경 작가가 참여해 아트 티셔츠를 제작해 선보인다.


그리고 비디오 아트 룩 디자인을 통해 '달은 가장 오래된 TV(Moon is the Oidest TV: 달의 주기를 12개의 TV로 형상화한 작품)과 '이지 라이더(Easy Rider : 전자고속도로라는 광대역 통신을 타고 새로운 사회로 함께 가자는 의미가 담긴 작품)'를 오마주 한다. "작은 것이라도 최초를 만들어 보자"는 의미와 "열정적으로 새로운 길을 가자"는 메시지가 담긴 아트 티셔츠를 입은 패션 모델이 패션쇼를 펼친다. 선착순 12명에게는 아트 티셔츠를 입고 모델들과 함께 무대를 걸으며 함께 패션쇼를 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펠릭스파버 측은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백남준의 시대정신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에게 작은 것이라도 최초의 도전을 해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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