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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임진선, '자연예찬2'로 20회 나혜석미술대전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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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하나⁄ 2016.07.20 11:40:38

▲제20회 나혜석미술대전 대상작 임진선의 '자연예찬2'. (사진 =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올해로 20회를 맞은 '나혜석미술대전'에서 나무와 달빛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수채화로 표현한 화가 임진선(52·여)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회장·이영길)가 주최한 나혜석 미술대전은 한국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로서 나혜석의 다재다능한 삶과 치열했던 예술세계를 기리기 위한 미술 공모로,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달 14일까지 사전접수를 통해 총 302점의 작품이 제출됐다. 2차 심사를 통해 특선과 입선 수상자 154명이 확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임진선의 '자연예찬2'는 재료와 표현력의 한계성을 넘어선 작가 개인의 독특한 실험성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수채화 작품이지만 유화 같은 색감을 연출해 달빛 아래 자유로이 흔들리는 나무를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한국화 부문의 '生-환희(강경숙 作)'는 현대성에 대한 진지한 대안과 분채를 이용한 채색화의 본질을 잘 표현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가장 많이 출품된 장르는 서양화 분야였다. 전호 심사위원장은 "서양화의 경우 전통과 현대적 언어가 다양한 소재와 기법을 통해 완성도 있게 표현됐다"며 "구상성과 추상성이 혼재하며 회화적 특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중심으로 심사했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오는 24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각 부문별로 나뉘어 릴레이 형식으로 전시된다. 수상자 명단은 수원미협 홈페이지(www.suwonar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길 회장은 "해를 거듭하면서 나혜석 미술대전에 출품되는 작품의 수준과 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혜석 미술대전이 나혜석 선생의 뜻을 기리며 여류 화가의 등용문 역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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