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수원시미술전시관, 식물·환경·역사 다룬 ‘2016 싹SAC 페스티벌 - 식물유랑’展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과 효행공원 일대 야외에서 만나는 식물 조각... 8월 19일까지

  •  

cnbnews 윤하나⁄ 2016.08.02 11:02:35

▲'식물유랑' 展 출품작. 강희준, '옛 사람들을 위한 팡파레'. 목재 고목줄기, 5m. (사진 = 수원시미술전시관)

  

수원미술전시관은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특별기획전 ‘2016 SAC 페스티벌 - 식물유랑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식물, 환경, 지역이란 동일한 주제로 수원미술전시관은 야외 전시 식물유랑전을,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은 실내 전시 생각의 밭-이랑이랑을 동시에 연다.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이 위치한 효행공원 일대는 예로부터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찾기 위해 지나던 길목이다. 정조의 효심과 자연을 향한 사랑이 담긴 지지대 고개는 현재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버려진 쓰레기들과 불법 주차된 차들로 인해 공기가 오염되고, 도롱뇽이 서식하는 실개천이 더럽혀지고 파괴되고 있다.

 

▲'이랑이랑'展 출품작. 김원정, 'A Journey of 상추프로젝트Ⅱ 끝없는 향해'. (사진 = 서울시미술전시관)

 

이번 전시는 지지대 및 효행공원 일대가 가진 역사성과 생태·환경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 8(강희준, 경수미, 김도희, 김용민, 김수철, 류신정, 인세인박, 전경선)이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4~5일간 현장에 머물며 나뭇가지와 자연재료 등을 채집했고 나무,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작품에 환경적 함의를 더했다.

 

현대사회와 대조적인 지지(遲遲, 느릴 지)’란 이름의 지역성부터 자연과 인간의 관계, 환경 문제로 대립되는 지역 모순의 구조를 소재로 작가들은 본인만의 언어를 작업으로 풀어냈다.

 

전시관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지역의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도시의 상상력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물유랑'展 출품작. 류신정, 'Flowers'. 나무에 오일스텐 컬러 스탠봉 스탠판, 1.9x1.9x1.8m. (사진 = 서울시미술전시관)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