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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경성 모던 보이부터 21세기 패션 리더까지…'한국 패션 100년'전

예술 감독 최정화 등 분야별 아티스트 10여 명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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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8.17 18:25:24

▲디자이너 노라 노가 1956년 반도 호텔 옥상에서 국내 최초로 패션쇼를 열었던 모습(왼쪽)과 2010년대 현재 패션 관련 이미지.(사진=보그 코리아)

한국 패션 100년을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모드 & 모먼츠(Mode & Moments): 한국 패션 100년'전이 9월 1~22일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에서 열린다.


보그 코리아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전시는, 1900년대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국내 패션 아카이브와 한국의 전통 및 현대 예술을 접목시키는 자리다. 한국 근∙현대사의 상징적 공간인 문화역서울284에서의 시간 여행을 테마로, 패션을 통해 지난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한국 디자이너들을 조명한다.


옛 서울역에 열차가 다니기 시작한 1900년 경성의 모던 보이, 모던 걸의 모습부터 패션 한류를 이끄는 21세기 한국 패션까지 펼쳐진다. 노라노, 최경자, 앙드레김, 트로아조, 진태옥, 문영희, 지춘희, 한혜자, 설윤형, 루비나, 이상봉, 장광효, 박윤수, 손정완, 우영미, 박춘무, 홍미화, 홍은주, 정구호, 정욱준, 홍승완, 앤디앤뎁, 김재현, 스티브앤요니, 박승건, 김서룡, 이주영, 이석태, 고태용, 곽현주, 계한희, 권문수 등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 패션 디자이너 60여 명의 의상 30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미술, 공연, 음악, 사진, 영화, 디자인 등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다양한 관점으로 각 시대와 패션을 재해석해 눈길을 끈다.


미술가 최정화가 예술 감독을 맡고, 스타일리스트 서영희가 패션 감독으로 참여하며, 그래픽 디자이너 김영나가 디자인 아이덴티티 작업을 진행한다. 디자인 스튜디오 헤이조(조현열, 조태용, 김깊은), 무대 미술가 여신동, 비주얼 아티스트 빠키(Vakki), 다큐멘터리 감독 정윤석, 핀란드의 주목받는 듀오 디자이너 컴파니(COMPANY)의 아무송(Aamu Song)과 요한 울린(Johan Olin) 등이 각각의 공간을 연출한다.


이밖에도 사진작가 육명심, 이갑철, 김형선의 작품과 주얼리 디자이너 김호진의 모빌, 한국의 전통 예술품들이 패션과 조우할 예정이다. 또한 DJ 소울스케이프가 재해석한 시대별 음악도 만날 수 있다.


보그 코리아 초대 편집장인 두산매거진 에디토리얼 디렉터 이명희 상무는 "한국의 패션계와 함께 성장해온 보그 코리아 창간 20주년을 맞아 한국의 패션 디자이너들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패션을 통해 한국의 사회, 문화, 예술 전반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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