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는 최재원 씨가 설계하고, 디자인그룹 오즈건축사사무소가 건축한 '구산동 도서관마을'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구산동 도서관마을'은 은평구 연서로 13길 29-23에 연면적 2,550㎡ 규모로 기존 도시 모습을 그대로 살려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기존 마을 풍경과 잘 어울리는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전문가 심사에서 공공프로젝트의 추진방향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으로는 마포구 월드컵로의 '어쩌다 가게@망원', 서초구 효령로 '경농 사옥', 종로구 북촌로 '홍현 북촌사이', 노원구 중례로 '불암골 행복발전소'가 각각 뽑혔다.
시민투표(엠보팅) 부문에서는 육군사관학교 종교교육·복지시설, 다락다락 근린생활시설, 뮤지스탕스, 고덕119안전센터, 어쩌다 가게@망원 등 5개 건물이 수상했다.
건축상 수상자(설계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이,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서울건축문화제가 개최될 다음 달 6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나눔관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내달 6∼31일 DDP 살림터 전시관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