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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과 차별화되는 복제…'리믹싱' 세상을 논하다

아트선재센터, 북 프리젠테이션 '전유와 번역에 대하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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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9.28 16:18:40

▲아트선제센터 패럴랙스 한옥에서 '창조적 배반: 토포텍 1의 조경'(요비스: 베를린) 출간을 기념해 북 프리젠테이션이 열린다.(사진=아트선재센터)

아트선재센터가 10월 8일 토요일 오후 6시 아트선재센터 패럴랙스 한옥에서 '창조적 배반: 토포텍 1의 조경'(요비스: 베를린) 출간을 기념해 마르틴 라인-카노와 바바라 슈타이너, 그리고 준양이 참여하는 북 프리젠테이션을 연다.


토포텍 1은 베를린을 기반으로 하는 조경 설계 사무사다. 1996년 마르틴 라인-카노와 로렌츠 덱슬러가 창립했고, 2014년 프란체스카 베니어가 합류했다. 도시 공간을 디자인하고 도시 개발을 다룰 뿐 아니라 설치와 전시를 위한 작업도 한다. 토포텍 1의 작업은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상, IOC / IAKS 건축상, 미국 건축가협회의 국제상 등을 수상했다.


'창조적 배반: 토포텍 1의 조경' 책은 토포텍 1의 중요한 접근 방식들을 조명하고, 주요 프로젝트와 작업을 상세히 소개한다. 건축과 미술 그리고 디자인 분야의 협력 파트너, 사적이거나 공적인 의뢰인, 설계사, 프로젝트 매니저, 그리고 계약업체까지 서로 다른 시선으로 공동 작업을 숙고하는 과정을 다룬다.


출간 기념 및 '토포펙 1'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자리는 서울뿐 아니라 베를린, 라이프치히, 그라츠 등 여러 도시의 특별한 공간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아트선재센터의 패럴랙스 한옥에서 열리는 북 프리젠테이션은 '전유와 번역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전유와 번역은 토포텍 1을 추진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원본과는 구분되는 복제에 고유한 가치를 부여하는 전유와 해석의 창조적 과정을 다룬다.


기존의 재료 때로는 그것을 리폼한 재료를 사용해 새롭게 해석하고 번역하는 리믹싱 시대에 더욱 이번 프리젠테이션이 더욱 특별하다. 특별 초대 손님으로 준양 작가가 참여한다. 프리젠테이션이 열리는 패럴랙스 한옥은 준양의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관측자가 어떤 천체를 동시에 두 지점에서 봤을 때 생기는 방향의 차를 뜻한다. 준양은 이 개념을 패럴랙스 한옥의 출발점으로 삼아 다양한 해석으로서의 복제, 진품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아트선재센터 측은 "토포텍 1은 국제적 그리고 지역적 정체성 사이의 관계 속에서 자라나는 역동성을 다루기 위한 모델로서 조경의 실천과 리믹싱의 기술을 이해한다"며 "이는 토포텍 1에게 미래에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구축하기 위한 자극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리젠테이션 참가비는 무료이며, 아트선재센터 웹사이트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프리젠테이션은 영어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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