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올해 마지막 서울 공연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내렸다.
'노트르담 드 파리' 3일 간의 앙코르 공연은 2000여 석 규모의 오페라극장을 찾는 관객들로 북적댔다. 제작사에 따르면 이번 앙코르 공연은 전회 95% 이상의 관객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이번 앙코르 공연은 국내 초연 이후 처음으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돼 눈길을 끌었다. 오페라와 닮은 성격으로 '대중 오페라'로도 불리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싱어와 댄서를 구분지어 대사 없이 54곡의 넘버로 극을 이어가는 성스루 뮤지컬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인간의 감정과 변화하는 시대상을 담는다. 극중에서 스토리텔러이자 1482년의 시대상을 노래하는 파리의 시인 그랭구와르는 21세기를 살고 있는 관객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한편, 서울 공연을 마친 '노트르담 드 파리'는 진주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나선다. 이달엔 대구와 수원 그리고 창원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후 부산, 인천, 여수, 전주, 광주, 성남을 거쳐 마지막으로 대전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