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일 김영준 김영준도시건축 대표(사진)를 2대 서울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총괄건축가는 공공건축물, 도시계획, 조경, 공공시설물 등 공간 환경 전반을 총괄 기획하고 자문하는 자리다. 시장 직속 비상근직으로, 주 2일 근무한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총괄건축가 제도는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 도시 건축물 역사가 깊은 유럽에서는 보편화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서울시가 2014년 9월 처음 도입했다.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도입과 함께 1대 총괄건축가로 활동했다. 서울시는 2대 총괄건축가가 서울 건축의 정체성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최초로 열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성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