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10월 8일 ㈜인터파크씨어터 복합문화공간 네모에서 열린 첫 2016 작가미술장터인 '유니온 아트페어' 현장을 찾았다. 이날 오후 3시경 도착한 조윤선 장관은 전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미술품을 감상하고 작가미술장터 작가들을 만나 격려했다.
작가미술장터 현장을 둘러본 조 장관은 "누구라도 손쉽게 찾아와 편안하게 미술을 향유하고, 작가들에게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흥미롭다"며 방문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조 장관은 작품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작가미술장터는 10월 5일에 개막한 '유니온 아트페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16개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기존 아트페어와 달리 판매 금액 전액을 작가들에게 직접 돌려줘 작가의 창작 환경 개선을 돕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전시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사업비를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원한다.
올해 2년 차 사업을 추진하는 문체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는 ㈜신세계·㈜인터파크씨어터·㈜신한은행·㈜탐앤탐스커피 등과 협력해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작가들에게 백화점, 공연장, 은행, 카페 등 일상의공간을 예술 공간이자 미술품 직거래장터로 제공한다.
직거래미술장터는 평균 10만~100만 원까지 부담이 크지 않은 선에서 원화 작품 가격을 책정했다. 이번 미술장터 전시를 기획한 12개 작가-단체는 전시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관객 참여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 혜택도 마련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미술품이 더 이상 소수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국민이 함께 즐기는 것이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작가미술장터가 작가들에게는 작품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국민들께는 편안한 마음으로 미술작품을 감상·구매하는 열린 장이 돼 한국미술의 폭넓은 향유와 소통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가미술장터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작가미술장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