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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다운 줄리엣 봤나? 문근영,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출연

박정민과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으로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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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10.14 09:17:36

▲배우 박정민(왼쪽)과 문근영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호흡을 맞춘다.(사진=샘컴퍼니)

영원한 국민여동생 문근영이 이번엔 비극적인 줄리엣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공연제작사 샘컴퍼니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문근영과 박정민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셰익스피어가 세상을 떠난 지 400주년 되는 올해, 그의 희곡을 다시 되새기는 공연이 무대에 많이 오르고 있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도 셰익스피어를 기리는 의미에서 공연된다.


최근 영화 '동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받은 충무로의 블루칩 박정민은 로미오를 연기한다. 연극 'G코드의 탈출' '키사라기미키짱' 등에 출연한 바 있는 그는 무대에 대한 애정으로 이번 출연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8년 연기 경력으로 아역배우를 벗어나 어엿한 배우로 성장한 문근영은 2010년 연극 '클로저' 이후 6년 만에 무대로 복귀해 눈길을 끈다. 극중 사랑을 지키기 위해 집안의 반대와 사회적 굴레를 뛰어넘어 죽음까지 불사하는 줄리엣을 맡았다. 동갑내기인 두 배우가 보여줄 호흡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12월 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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