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에 네이버 디자인 총괄 이사 출신 조수용 JOH 대표(42·사진)를 영입한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카카오의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조수용 JOH & 컴퍼니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네이버에서 2003~2010년 일하며 네이버 상징인 '초록색 검색 창'과 분당 신사옥 '그린팩토리' 건축을 총괄한 디자인 전문가다. 2010년 칸광고제 은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K-디자이너 10인’에도 선정됐다.
조 부사장 영입은 브랜드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를 넘어 산업 전반에 걸쳐 사업을 확장하는 만큼 브랜드의 힘을 키워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조 부사장은 11월 중순 카카오에 합류할 예정이다. JOH의 대표이사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활동은 유지한 채 카카오의 부사장을 겸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