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국립고궁박물관, 캐나다 도서관-기록보관소(LAC)와 학술교류협력 협약 체결
▲김연수 관장(왼쪽)과 기 베르티윰 소장.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장 김연수와 캐나다 도서관․기록보관소(LAC)소장 기 베르티욤(Guy Berthiaume)은 16일 현지시각 오전 10시 캐나다 도서관-기록보관소 복원센터에서 양 기관 간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위한 학술교류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캐나다 도서관‧기록보관소(LAC): Library and Archives Canada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 근대기록문화재(사진, 유리건판)에 대한 선진 보존-복원 기술 조사와 최신 연구 정보 확보를 위해 수행한 국제교류 업무의 후속조치로 추진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전문가 상호 교류 △소장품 보존연구에 대한 자료 공유 △공동 학술 조사-연구 △학술-기관 활동 관련 정보 공유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1953년 설립된 캐나다 도서관-기록보관소는 캐나다 문화유산부(Department of Canadian Heritage) 소속 특별기관으로 캐나다의 기록물들을 보존하고 관리한다. 특히, 이 기관 복원센터(The Preservation Center)는 사진, 필름, 도서 등 기록물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보존-복원 연구진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사진, 유리건판 등에 관한 근대기록문화재 복원 사례가 국내에서는 많지 않아 보존-복원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선진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앞으로 국내 기록물의 복원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수 breezeme@cn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