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 아름다움은 직접 경험으로부터" … 산수화가 진희란 개인전 ‘談산수화’
▲진희란, '북악산성곽길'. 순지에 수묵담채, 52 x 79.5cm. 2016.
신예 동양화가 진희란의 개인전 ‘談산수화’가 창성동의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열린다.
산수화를 그리는 작가 진희란은 사진으로 얻는 간접적인 이미지로는 얻기 힘든 이야기를 작품에 담기 위해 작품 활동과 산행을 항상 병행한다고 한다. 전시 제목 중의 ‘談(담)’은 이야기, 여운, 감흥, 감정, 경험, 추억 같은 직접 경험을 통한 이야깃거리를 뜻한다. 그는 작업실 주변의 산을 몸으로 느끼며 이상적인 산수를 그리기 위한 영감을 얻는다.
작가는 “산의 아름다움과 경외감을 알아갈수록, 현실 같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현실을 뛰어넘는 풍경을 상상할 수 있다”며 “산수의 오묘한 매력 속에서 상상력을 무한대로 펼치는 작업에 평생을 바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다.
최근 DDP에서 열린 ‘현대작가, 간송을 기리다’전에도 초대되어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전시는 10일까지.
▲진희란, '백록담'. 순지에 수묵담채, 29.5 x 39.5cm. 2016.
김연수 breezeme@cn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