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에서 한 원로작가가 자신의 손녀와 함께 전시를 꾸렸다.
1960년대 군산에 정착해 천진난만한 어린이, 시장이나 일터의 노동자 등 서민의 일상적인 순간을 담아낸 원로작가 신철균과 그의 외손녀 김민정의 전시가 12월 20일부터 열린다.
'할아버지와 손녀의 2인전'은 세대간의 예술을 공유하고 예술의 가치로 소통하며 사진예술인으로 살아온 가치와 정체성, 조화를 이룰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자리다.
진솔한 인간애를 사진예술로 승화시킨 신철균과 김민정의 작품 세계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여인숙 측은 "어쩌면 전통과 현대, 역사와 시대, 사회와 예술 등 다양한 연결고리가 한데 어우러져 공유의 현상들과 접촉함으로써 가능한 새로운 차원의 가치를 꿈꾸는 연결과 전개로 흥미로운 소통의 열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