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오디컴퍼니의 올 상반기 라인업 키워드는 '처음'

브로드웨이 프로덕션과 공동 제작 및 초연 작품 등 예정

  •  

cnbnews 김금영⁄ 2017.01.10 11:53:26

▲오디컴퍼니가 올해 상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왼쪽부터)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 '머더 포 투' '드림걸즈' 브로드웨이팀 내한공연이 이어진다.(사진=오디컴퍼니)

오디컴퍼니가 2017년 상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디컴퍼니의 올해 키워드는 '처음'이다. 국내 공연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고 국내 관객들을 처음으로 만나는 등 차별화 전략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이 포부가 라인업에 드러난다.


국내 창작진이 중심이 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


가장 먼저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월드 투어는 국내 공연계에서는 전례가 없는 한국과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의 공동 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디컴퍼니와 국내 크리에이티브팀이 주축이 돼 브로드웨이 배우들을 캐스팅해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월드 투어인 만큼 걱정의 목소리도 있었다. 우려와 달리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는 현재 성공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브래들리 딘, 다이애나 디가모, 린지 블리븐 등 실력파 브로드웨이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25일 대구 공연을 마무리하고 국내 7개 도시 투어 중인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는 오는 3월 10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해 5월 21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서울 공연에는 지킬/하이드 역에 카일 딘 매시가 합류해 브래들리 딘과 함께 각기 다른 매력의 지킬/하이드를 선보인다.


뮤지컬 '머더 포 투' 초연


두 번째 작품은 뉴욕 타임즈가 주목한 새로운 뮤지컬 코미디 '머더 포 투'로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다.


음악 살인 미스터리 극을 표방하는 '머더 포 투'는 두 명의 배우가 13명의 인물로 변신해 노래, 연기를 소화하며 범인을 찾는 2인극이다. 2011년 5월 시카고 셰익스피어 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으로, 같은 해 조셉 제퍼슨상을 수상했다. 브로드웨이, 케네디 센터 및 미국 각지의 극장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아시아 진출에 나섰다. 앞서 공연된 오사카와 도쿄에서는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국내 초연을 앞둔 '머더 포 투'는 연극 '리타' '미스 프랑스' '그와 그녀의 목요일' 등 감각적인 작품들을 연달아 선보인 연출가 황재헌이 연출을 맡았다. 3월 14일~5월 28일 DCF대명문화공장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드림걸즈' 브로드웨이팀 내한공연


세 번째 작품으로는 뮤지컬 '드림걸즈' 브로드웨이팀 내한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한 '드림걸즈'는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R&B 여성그룹 슈프림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가수를 꿈꾸는 에피, 디나, 로렐이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팀 최초 내한으로 주목받는다.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African-American(아프리칸-아메리칸) 배우들로 구성돼 R&B, 그루브 등 오리지널 소울이 가득 담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샤롯데씨어터에서 3~6월 예정됐다.


라인업을 발표한 오디컴퍼니는 "브로드웨이 배우들의 기용으로 세계 시장에 한 발 가깝게 다가선 한편,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신작을 통해 새로운 문화 지형을 형성할 것"이라며 "공동제작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올 한해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