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산하 출연기관인 한국전통문화전당 신임 원장에 오태수(64) 백제예술대 교수가 임명됐다. 오 원장의 임기는 1월 23일부터 2년간이다.
이리고와 원광대 미술교육과,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을 나온 오 원장은 KBS한국방송 PD와 KBS전주방송총국장, KBS 미디어 감사를 역임했으며 2010년 3월부터 백제예술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 원장은 "정체성 한계, 인지도 부족, 시설 활용도 미흡, 운영 내실화 부족 등을 전당이 처해진 당면 과제로 보고,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운영 내실화를 통해 전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핸드메이드 시티 기반 조성 △전당 시설(프로그램)의 효율적 경영 △전통문화와 영상과의 결합(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대중화 프로그램 개발 △전당의 관광 거점화 △홍보와 마케팅 강화 △해외 교류 확대 등을 중점 추진 방향으로 잡았다.
오 원장은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지향하는 전주시의 시정 목표와 방향을 같이 하면서 전통문화를 위한 전당을 누구에게서나 사랑받는 소중하고 굳건한 터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