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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혜중공업이 소개하는 '북조선의 구강섹스'

한국어판으로 아트선재센터서 최초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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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02.10 11:34:54

▲장영혜중공업이 아트선재센터에서 2월 16일 한국어판 작업을 소개하는 스크리닝 시간을 가진다.(사진=아트선재센터)

'삼성의 뜻은 죽음을 말하는 것이다' '머리를 검게 물들이는 정치인들 -- 무엇을 감추나?' 등 한국 사회의 단면을 살펴보는 파격적인 작업들로 눈길을 끈 장영혜중공업이 이번엔 스크리닝 시간을 마련한다.


장영혜중공업은 한국어판 '북조선의 구강섹스'를 아트선재센터에서 최초로 상영한다. 이날 '북조선의 구강섹스'를 포함해 'ASMR 나의 디엠지', '미스 디엠지', '예술간의 선언 NO. 45,730,944: 완벽한 예술적 웹사이트'가 모두 한국어 버전으로 상영된다.


제목부터 파격적인 '북조선의 구강섹스'는 남북 대치 상황 속 비트 있는 리듬을 타고 여러 문자들이 등장하는 작업이다. 장영혜중공업은 여러 문제적 상황들을 던져준다. 하지만 그 문제들에 "이렇게 생각하라"는 식으로 방향을 정해주지는 않는다. 이건 아트선재에서 현재 열리고 있는 '세 개의 쉬운 비디오 자습서로 보는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정, 경제, 정치 주제로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웃픈 상황들이 펼쳐지지만, 이에 대해 장영혜중공업은 "우리는 박애주의자"라며 비판적인 시선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서울에서 작업하는 장영혜중공업은 장영혜(한국)와 막 보쥬(미국)로 이뤄진 그룹이다. 이들이 제작한 음악에 특징적 텍스트를 붙인 애니메이션으로 26개의 언어로 된 작업을 해 왔다. 런던의 테이트미술관, 파리의 퐁피두센터, 뉴욕의 휘트니미술관과 뉴뮤지움 등에서 전시를 했다.


한편 이번 스크리닝은 2월 16일 오후 4시 아트선재센터 B1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고, 아트선재센터 웹사이트에서 참가 접수를 받는다. 당일 사진 촬영 및 녹음 등 디지털 기록은 허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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