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이번 월드 투어 중 국내 125만 관객을 돌파했다.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브로드웨이 캐스트로 공연 중인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는 지난 3월 29일 125만 관객을 돌파, 5월 21일 공연까지 60여회 공연을 남겨두고 있으며 무난히, 132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킬앤하이드'는 '디스 이즈 더 모먼트(This is the moment)' '원스 어폰 어 드림(Once Upon a Dream)' 등 도입부의 멜로디만으로도 알 수 있는 뮤지컬 넘버 외에도 1인 2역을 맡는 매력적인 이중인격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 등으로 사랑받아 왔다. 국내 대부분의 라이선스 뮤지컬 작품이 레플리카 형식으로 해외 공연을 그대로 가져온다면, '지킬앤하이드'는 논-레플리카 형식으로 국내 제작진이 새롭게 기획, 구성해 '한국화'가 잘된 작품으로도 꼽힌다.
2004년 초연 이후 2006년 예술의 전당, 2008년 LG아트센터, 2010년 샤롯데씨어터 등 매 2년마다 공연돼 왔으며, 지난 2014~2015년에는 1700석 이상 되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공연장에서 170회, 약 4개월간의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는 지난 12월 1일 대구를 시작으로 국내 투어 67회를 마치고 3월 8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 제작사 측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125만 관객을 돌파한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의 평균 티켓 가격은 약 9만 8000원으로, 평균 영화 관람 금액 1만 원으로 계산시 약 1225만 영화 관객 집객으로 환산할 수 있다. 공연 관계자는 "매일 밤 단 한 곳의 공연장에서 배우부터 스태프까지 모두 사람의 손을 직접 거쳐 만들어 내는 현장감 있는 뮤지컬 무대의 특성상, 단일 공연으로 국내에서 125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지킬앤하이드'가 가진 브랜드 파워 및 대중적인 인지도를 입증한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 서울 공연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5월 21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