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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스 갤러리, 금속과 대리석 융화시키는 김진식 작가 작업 소개

'선의 균형'전 5월 24일~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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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05.23 15:27:16

▲김진식, '하프하프 라운드 써클(HalfHalf Round Circle) 58'. 슈퍼 미러 스테인리스 스틸, 마블, 58 x 22 x 58(h)cm. 2017.

소피스 갤러리가 김진식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 '선의 균형'을 5월 24일~6월 28일 연다.


작가는 명지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후, 스위스 디자인 대학 로잔 에깔에서 마스터 디자인 럭셔리 & 그래프트맨십을 공부했다. 바카라, 크리스토플, 에르메스, 월페이퍼 외 다수의 명품 브랜드 협업 디자이너였던 그는 2013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건 스튜디오 김진석(Studio JinSik Kim)의 디자이너 겸 창립자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선과 균형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에 실용을 더한 작품 23여 점을 선보인다. 그 중 하나가 최근 영국 매거진 월페이퍼를 통해 선보인 미니 골프대 '원 포인트'다.


스웨덴 바닥재 브랜드 볼론, 스페인 대리석 브랜드 쿠에야르 스톤 등과의 협업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지형 및 능선의 곡선을 본 딴 금속판과 대리석 받침으로 이뤄진 미니 골프 코스다. 물성을 향한 작가다운 실험과 사고의 확장이 일상에 잘 녹아든 작품이다.


▲김진식 '원 포인트 홀(One Point hole) 01'. 볼론 플로어링, 허니콤 시트 앤 마블, 45 x 200 x 36(h)cm'. 2016.

또한 금속과 대리석이라는 전혀 다른 질감이 자연스럽게 융화된 '하프하프 컬렉션(HalfHalf collections)'을 통해 가구로서의 기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재료 고유의 물성과 비가시적 의미를 향한 예술가적 사유를 보여준다. 작가는 "하프하프 컬렉션은 숱한 세월에 걸쳐 응축된 대리석이 기우뚱한 금속판을 떠받들도록 디자인됐다. 금속의 파인 부분에 대리석 파트가 끼워지면서 가구로써의 기능을 수행한다. 매끈하고 광택 있는 금속의 재질감과 묵직하고 자연스러운 패턴을 지닌 대리석이 강한 대비를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소피스 갤러리 측은 "대리석, 금속, 은, 거울 등 소재 각각의 숨은 가치를 실험하고 연구하며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구현시켜온 작가의 작품은 작가 특유의 은유적인 간결함이 돋보여 더욱 특별하다"고 밝혔다. 이어 "본 전시는 불안정한 형태와 전혀 다른 질감의 조합들이 만들어내는 아이러니함이 작가와 공간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관람자 사이의 알맞은 균형으로 새롭게 해석됨을 오롯이 음미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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