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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 클래식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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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560호 김금영⁄ 2017.10.30 10:10:52

저자는 국내 1호 러시아 음악 유학생으로 국립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연주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유학 시절 모스크바 제1회 프로코피에프 예술기념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파리 그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등을 차지했고 국내에서는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 세종 문화회관 소강당, 호암 아트홀, 금호 갤러리, 금호 아트홀 등에서 독주회를 가지며 음악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신문, 잡지 등의 기고, 다양한 강연, 현대약품이 주최하는 ‘아트엠콘서트’ 진행 등 클래식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해설자 역할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 책에는 음악가이자 클래식 해설가로 활동해온 그간의 경험과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의 만남, 대화, 작은 깨달음 등이 작품 해설과 함께 담겼다. 저자는 “음악 애호가에서 음악을 ‘업’으로 삼게 만든 감동의 순간들이 독자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써내려갔다”고 밝혔다.


책은 1월부터 12월까지 열두 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여러 가지 상황에 어울리는 음악 이야기를 풀어간다. 각 파트가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레슨(lesson)’ 코너에서는 ‘지휘자의 지휘봉’, ‘음악가와 음식’,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피아노곡’ 등 클래식에 흥미를 가질 만한 정보들을 담았다. 그때그때 자신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펼쳐 책과 함께 음악을 듣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방법이다. 바흐에서 시작하는 바로크 시대를 거쳐 고전주의, 낭만주의를 지나 필립 글래스가 등장하는 20세기까지 클래식 음악의 획을 그은 음악가와 이야기를 장르, 편성, 악기에 구애받지 않고 쉽고 명쾌하게 전달한다.


김주영 지음 / 1만 8000원 / 북라이프 펴냄 / 4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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