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예술이 된다. 디뮤지엄이 4월 26일~10월 28일 날씨의 다양한 요소를 사진, 영상, 설치작품을 통해 감각적으로 경험하는 전시 '날씨(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를 연다.
날씨는 과학과 예술의 교차점에서 끊임없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거치며 문학, 철학, 패션, 디자인, 건축뿐 아니라 삶 대부분의 영역에서 필연적 원동력이 돼 왔다.
이번 전시는 햇빛, 눈, 바람, 뇌우 등 날씨의 요소들을 매개로 작업하는 아티스트 20여 명의 사진, 영상, 사운드, 설치작품을 소개한다. 시대를 통찰하는 마틴 파부터 도시 속 자연을 독특한 시선으로 세밀하게 포착하는 요시노리 미즈타니, 일상의 오브제로 낭만적 순간을 재현하는 울리히 포글까지 감수성의 역사와 함께 작가들의 영감이 돼 온 날씨를 다각적으로 선보인다.
디뮤지엄은 "이번 전시는 날씨의 면면을 예술가 특유의 시선과 상상력을 더해 담아낸 작품들 사이를 거니는 경험을 통해 관객 각자의 기억과 감각을 깨우는 경이로운 순간을 만들 것"이라며 "더불어 일상의 소소한 순간에서도 행복을 추구하는 오늘의 우리에게 매일의 순간들이 지닌 특별한 가치를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