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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윤 작가, 복잡다단한 도시 풍경과 사람들의 얼굴을 합치다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서 ‘얼굴-풍경’ 작업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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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04.11 18:03:48

구지윤, ‘보라색 소음(Purple Noise)’. 캔버스에 오일, 100 x 80cm. 2017.(사진=아라리오뮤지엄)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기획 전시장 언더그라운드 인 스페이스(구 공간사랑)에서 빠르게 변하는 공사현장과 같은 현대사회를 추상적으로 그려내는 젊은 회화작가 구지윤의 개인전을 5월 18일~8월 12일(예정) 연다.

 

작가 작업의 출발점은 공사장이다. 그는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짓는 공사현장에서 모든 것에 쉽게 질리고, 항상 새로운 것을 갈구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발견했다. 작가는 쌓기와 허물기, 조립과 해체의 건축적 과정을 회화적으로 변용해 캔버스에 물감을 두텁게 칠하고 긁어내며 지속적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없애는 제작 방식을 취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에 선보여 온 ‘얼굴-풍경(Face-Scape)’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얼굴-풍경’은 공사장 풍경과 얼굴을 혼합해 그려낸 추상회화 연작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끊이지 않는 소음, 네온 불빛으로 환한 밤거리, 기후 변화 등 복잡다단한 도시 생활에 무뎌진 현대인들의 몸의 감각과 심리 상태에 주목한다. 아라리오뮤지엄은 “오늘날 일상에 잠식된 혼란과 불안, 지루함과 공허함의 감정들을 전하는 구지윤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도시의 숨겨진 면모를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지윤 작가.(사진=아라리오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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