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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천경자·유영국, 작가 자체 최고가 경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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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09.05 16:45:03

백남준, ‘나의 파우스트 – 교통’.(사진=케이옥션)

케이옥션이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9월 경매를 진행한다. 이번 경매에는 203점, 약 150억 원 어치 작품이 출품된다.

 

김환기의 1958년 작품 ‘창공을 날으는 새’가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으로 추정가 15억 원에서 20억 원에 경매에 오른다. 근현대 부문에서는 김환기의 작품을 선두로 백남준, 유영국, 이우환, 천경자, 정상화, 김종학, 박서보 등의 작품을 두루 선보인다.

 

천경자, ‘초원 II’.(사진=케이옥션)

이번 경매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백남준, 천경자, 유영국의 작가 자체 최고가 경신여부다. 백남준의 ‘수사슴’은 6억 6000만원(2017년 5월), 천경자의 ‘정원’은 17억 원(2016년 3월), 유영국의 ‘무제’가 5억 원(2008년)에 낙찰된 바 있다. 이번 경매에는 백남준의 ‘나의 파우스트 – 교통’이 8억 2000만원에서 12억 원, 천경자 ‘초원 II’가 20억 원(별도 문의), 유영국의 ‘작품’이 6억에서 9억 원 추정가로 출품될 예정이다. 세 작품이 모두 팔릴 경우 작가 자체 최고가를 경신하게 된다.

 

고미술 부문에서는 영조대왕,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글씨를 비롯해 추사 김정희의 글씨와 자하 신위, 몽인정학교, 위창 오세창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특히 ‘고종황제 어필첩과 명성황후 취간’ 그리고 ‘영조대왕 어필첩’이 눈길을 끈다. 고종황제의 어필첩과 명성황후의 취간은 세트로 출품됐고, 추정가는 별도문의로 돼 있으나 2억 원에 경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영조대왕 어필첩은 네 건의 문건이 하나로 묶인 첩으로 시강원에서 영조에게 올린 글 2편과 각 내용에 대한 영조의 비답 2편으로 구성됐다. 1500만원에서 3000만원에 출품됐다.

 

이밖에 바이올린, 첼로와 활, 바쉐론콘스탄틴, 파텍필립 등 시계를 비롯해 해외 미술품 부문에서는 오랜만에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 2점과 함께 야요이 쿠사마, 토마스 스트루스, 요시토모 나라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한편 경매 프리뷰는 8일 토요일에 시작한다. 경매가 열리는 19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프리뷰 기간 중은 무휴다.

 

유영국, ‘작품’.(사진=케이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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