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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한국서학회, 한글서예 경매 연다

한글서예 작품 총 76점 경매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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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10.23 17:15:25

신명숙, ‘김현승의 아버지의 마음’. 종이에 먹, 채색, 65.5 x 65.5cm.(사진=케이옥션)

케이옥션이 10월 23~29일 ‘아름다운 한글서예 – 새바람’전 온라인 경매를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이하는 이번 한글 서예 경매는 총 7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경매 출품작은 10월 23일부터 케이옥션 홈페이지와 10월 26일부터 경매를 마감하는 29일까지 케이옥션 신사동 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케이옥션 측은 “민족의 정신과 문화의 뿌리를 담은 한글은 세계에 한국을 널리 알린 인류의 중요한 기록 문화 유산이다. 그럼에도 아직 한글과 한글을 매개로 한 한글서예에 대한 대중과 문화예술계의 관심은 미비하다”며 “이제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일상의 문자 한글을 서예문화의 정수로 자리매김해 예술의 한 장르로 확립하고, 그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 여겨진다”며 이번 경매의 취지를 밝혔다.

 

이곤, ‘노산의 푸른 민족’. 종이에 먹, 각 175 x 33.5cm, 2점.(사진=케이옥션)

지난 30여 년 동안 한글서예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한국서학회는 지난해 케이옥션과 함께 한글서예 경매를 진행했다. 올해도 한국서학회 32주년 기념 서예전 ‘아름다운 한글서예 – 새바람’전에 출품된 작품 중 76점이 경매에 오른다. ‘새바람’전은 한글서예의 전통을 바탕으로 한 변화를 기대하고 서예 시장이 형성돼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케이옥션 측은 “미술품 경매회사의 사명을 갖고 한국서학회와 함께 한글서예의 역사적 가치를 헤아리고, 한글서예의 보급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우리 고유의 언어 한글을 예술로 승화시켜내는 노력, 한글서예의 새로운 가치탐색과 현대화 작업을 고심하는 과정 속에 진행되는 경매를 통해 한글서예가 미술시장의 한 부문으로 인정받고 발전해 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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