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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장흥아틀리에, 입주 작가 작업실 탐방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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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8.12.19 10:45:21

김남표 작가의 작업실을 찾은 건국대학교 회화학과 학생들.(사진=가나아트파크)

가나아트파크(대표 원정선)가 가나 장흥아틀리에 입주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 ‘미술관 옆 아틀리에’ 전시 관람과 함께 작가들의 실제 작업실을 방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아틀리에는 작가들의 작품을 제작하기 위한 장소이자, 창작활동을 위한 사유의 공간이다. 실제 가나아트파크 미술관 옆에 자리한 가나 장흥아틀리에 입주 작가들의 작품을 조명하고, 전시관련 프로그램 ‘웰컴! 아틀리에’를 통해 작가들의 아틀리에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미술과 교육을 중심으로 미술관과 아틀리에 간에 이뤄질 수 있는 긴밀한 협업을 실천하고자 기획됐다. 가나 장흥아틀리에 입주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미술 관련 전문가와 미술 애호가에게 소개하고, 미술에 흥미를 가진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성인을 대상으로 작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미술이 흥미 위주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애정과 문화로 이어지길 바라는 취지다.

내년 3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웰컴! 아틀리에’는 가나 장흥아틀리에 입주 작가 22인(강세경, 김건일, 김남표, 김대섭, 김세중, 김태중, 두민, 박영남, 에덴박, 서유라, 석철주, 손지영, 유충목, 윤위동, 윤종석, 윤혜진, 이동재, 임영선, 임지빈, 장마리아, 지용호, 홍지연) 아틀리에 탐방 프로그램이다. 앞서 첫 번째 행사에 건국대학교 회화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도슨트 프로그램 및 김남표, 석철주 작가와 함께 하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된 바 있다.

프로그램은 ▲1교시: 큐레이터와 함께 ‘미술관 옆 아틀리에’ 전시 관람 ▲2교시: 간식 및 휴식(수제 샌드위치 & 생수증정) ▲3교시: ‘웰컴! 아틀리에’ 작가와의 대화(작가 2인 각 45분씩)로 구성된다. 단체 10인 이상, 개인 5인 이상일 경우 진행 가능하다.

박정원 가나아트파크 전시기획운영팀 팀장은 “이번 전시는 작가가 주체가 돼 존재하는 아틀리에를 다룬다. 공간이 없이는 작가 개인이 품은 영감과 역량이 구현되지 못하고 상상도 실현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아틀리에는 사유의 시간으로 들어가는 창구이자 작가의 생활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작가와 작품으로 치환돼 존재할 만큼 강한 아우라를 지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신을 통찰하고 다듬어 내는 한 인간이자 작가가 존재하는 아틀리에 풍경의 이미지는 누군가의 상상력과 시간 안에서 결국 인간적인 가치를 지니게 된다. 미적 창작물은 이것을 보고 느낄 어느 누군가를 생각하며 만들어 진 것이기 때문에 그 현장 역시 조명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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