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엘리자벳’이 2월 10일 공연을 끝으로 3년 만에 돌아온 네 번째 공연을 마무리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연말 성수기에 맞춰 뮤지컬 대작들이 잇달아 무대에 오른 가운데 지난 12월부터 3개월 연속 월간 랭킹 1위(인터파크 티켓 기준)에 올랐다. 총 117회 공연 기간 동안 객석 점유율 97%를 달성하며 통산 403회, 총 60만 명 관객을 동원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배우 김소현은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한마음으로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 그 어느 때보다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고 기립박수로 가슴 벅찬 순간들을 만들어줘 행복했다”며 “매회 마지막 공연처럼 함께 웃고 울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서울에서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마무리 하게 돼 감사드리고 남은 투어에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은 2월 21일부터 대전을 시작으로 광주, 천안, 대구, 부산, 전주, 수원, 성남까지 총 8개 도시를 돌며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모차르트!’ ‘레베카’를 탄생시킨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작품으로, 1992년 오스트리아의 씨어터 안 데르 빈에서의 초연 이후, 27년 동안 독일, 스위스, 헝가리, 핀란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 세계 12개국에서 공연을 올리며 누적 관객 수 1100만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2012년 초연 당시 120회에 걸쳐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제 6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을 석권했다. 1년 만에 가진 앙코르 공연에서는 97%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 2015년 공연은 10주 동안 예매율 1위의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