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은 3월 12일, ‘제 151회 미술품 경매’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연다. 이번 경매는 서울옥션 강남센터 개관 후 열리는 첫 메이저 경매로 총 117점, 낮은 추정가 약 150억 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이번 경매는 김환기, 이중섭 등 한국 근현대 거장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환기의 작품은 총 4점이 출품된다. 그 중 ‘항아리(Jar)’는 작가가 주요 소재로 사용했던 도자기와 매화, 학, 달 등이 총망라된 작품이다. 어머니와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이중섭의 작품 ‘돌아오지 않는 강’과 함께 박수근, 도상봉, 이봉상 등 주요 근대 작가의 작품도 이번 경매에서 만날 수 있다.
현대 작품으로는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With Winds)’, ‘대화(Dialogue)’, 김창열의 1979년 작 ‘물방울(Water Drops)’ 등이 출품된다.
고미술품도 다양한 작품이 출품된다. 화려한 색채의 조화, 유려한 선묘 등 전형적인 고려 불화의 특징을 갖춘 작품 ‘아미타불도(阿彌陀佛圖)’와 아름다운 미감과 철학이 어우러진 궁중채색화 ‘요지연도(瑤池宴圖)’ 등이 경매장을 찾는다. 이외에도 단원 김홍도의 ‘고사소요도(高士逍遙圖)’, 긍재김득신의 ‘기려문답도(騎驢問答圖)’, 표암 강세황의 ‘매화도(梅花圖)’도 이번 경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해외 작가 앤디 워홀, 줄리안 오피, 요시토모 나라의 작품도 선보인다.
경매에 나오는 출품작은 2월 28일~3월 12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전시되며 경매 응찰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미술품 경매는 오는 3월 12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서울옥션강남센터에서 열린다. 경매 응찰은 사전에 정회원으로 등록된 회원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