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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5월 경매서 1920~1950년대 근대 지식인 시집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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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05.15 10:12:40

5억 4000만 원에서 6억 원에 출품되는 이우환의 ‘대화’ 이미지. 사진 = 케이옥션

케이옥션이 5월 2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5월 경매를 진행한다.

138점, 약 80억 원 어치의 작품이 출품되는 5월 경매에는 최고가 작품으로 이우환의 ‘대화(Dialogue)’가 5억 4000만 원에서 6억 원에, 그 뒤를 이어 이우환의 ‘선으로부터 No. 80046’이 5억 4000만 원에서 8억 원에 출품된다.

총 9점, 낮은 추정가 합계로 24억 원 어치가 출품된 이우환의 작품은 점, 선, 바람, 조응, 최근의 대화 시리즈까지 총망라해 경매에 오른다. 또 도자기에 그린 ‘선으로부터’와 ‘조응’ 소품도 눈길을 끈다. 윤형근의 150호 대작 ‘청다색(Burnt Umber & Ultramarine Blue)’과 박서보의 100호 대작 ‘묘법 No. 060712’도 출품되며 이강소, 이배, 김구림, 오수환, 류경채, 임옥상 대형 추상작품도 경매에 오른다.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일제 강점 하에 문예를 꽃피우기 위해 열정을 쏟았던 근대 지식인의 시집이 출품된다. a부터 f까지 차례로 박아지, 김광균, 설정식, 조선시집, 설정식, 박두진 시집 이미지. 사진 = 케이옥션

고미술 부문에서는 ‘백자청화수복강녕문호’, ‘백자태호’, ‘백자호’ 같은 조선백자와 12~13세기에 제작된 ‘청자상감운학문매병’, 16세기에 만든 ‘분청사기조화모란문장군’ 등 도자기가 골고루 출품됐다.

또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일제 강점 하에 문예를 꽃피우기 위해 열정을 쏟았던 근대 지식인 김광균, 오장환, 정지용, 박두진, 박목월 등의 시집이 골고루 출품된다. 특히 이들은 김환기, 이중섭, 구본웅 등 화가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불운했던 일제강점기에 시대의 미학을 추구하며 지적 교류와 연대를 만들어 갔다. 이밖에 석지 채용신의 ‘장생도’와 ‘송학도’가 출품되고, ‘화조도’, ‘책가도’, ‘팔선도’ 같은 민화도 여러 점 경매에 오른다.

한편 경매 출품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경매 프리뷰는 5월 16일 시작해, 경매가 열리는 5월 27일까지 진행되며, 프리뷰 기간은 무휴다. 프리뷰 관람은 무료이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문에 앞서 대표전화로 사전 예약을 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전시장 입구에서 비접촉 체온측정 후 전시장 입장이 가능하다.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 회원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전화로 응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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