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3.03.30 16:41:02
현대제철이 프리미엄 건축용 강재 브랜드 ‘H CORE(에이치코어)’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30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2017년 H CORE 브랜드 출범 후 2019년 내진 성능을 비롯해 고온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내화내진 복합강재를 개발했다.
2020년엔 H형강 KS 제공 규격 82종 외 94종의 다양한 규격 제품인 ‘RH+’를 론칭했다. 같은 해 형강 GR(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을 취득해 친환경성에 대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런 노력을 기반으로 지나해 9월 내진강재 브랜드인 H CORE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재론칭했다. 건축 분야 이외에도 도로, 교량, 댐, 항만 등과 같이 사회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분야, 반도체/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인 플랜트,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시설 등 건설 산업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형강, 철근, 후판, 강관, 열연냉연 제품으로 범위도 확대했다. 단순히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설계 단계부터 제작 및 시공 단계까지 전 제작 과정에서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새로운 H CORE의 제품은 범용 강재 대비 약 20~30% 높은 강도를 가졌다. 현대제철 측은 “철 스크랩을 재활용하는 방식의 친환경 제품으로 환경보호는 물론 기존 KS에서 제시하는 제품 규격 대비 2배가량 다양한 단면 형상을 제시해 사용자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맞춤형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프리미엄 건축용 강재 브랜드 H CORE를 앞세워 사회관계망서비스(SNS)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 중 H CORE 브랜드 영상 30초 버전 누적 조회수는 1000만 뷰를 돌파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총 8편의 추가 영상 제작을 진행했다. 이중 ‘아기돼지 삼형제편’, ‘에이취코어편’, ‘유연단단편’은 가벼운 감성의 유머 코드와 1분 이내의 짧은 길이로 MZ세대를 포함한 일반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다. 아기돼지 삼형제편의 이달 기준 총 누적 조회 수는 30만 뷰 이상을 기록했고, 후속으로 제작된 유연단단편과 에이취코어편도 구독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기돼지 삼형제편은 디즈니사의 ‘아기돼지 삼형제’ 작품을 통해 짚더미, 나무, 벽돌 등을 건축 소재를 등장시켰다. 짚더미로 대충 지은 첫째 집과 나무로 만든 둘째 집도 늑대의 입김으로 날아갔지만 H CORE로 지은 막내 집은 무너트릴 수 없었다는 스토리를 연출했다. 이를 통해 건축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면서 H CORE가 이런 사고를 막아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연단단편에서는 유연해 보이기도, 단단해 보이기도 하는 물질이 교차해 쌓여가는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H CORE의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성질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에이취코어편은 동물들의 재채기 소리와 H CORE의 ‘H’ 발음의 유사성을 연결시켜 사계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H CORE의 이미지를 전달했다.
회사가 올해 기획한 8편 가운데 3편은 지난달, 나머지는 이달 송출을 모두 마쳤다. 이달 송출된 후속편은 H CORE가 실제 적용된 건물과 시설을 소개하는 ‘나의 H CORE 답사기’로 총 5편을 제작했다.
국내 랜드마크중 하나인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남극 장보고기지, 송도G타워, 금강보행교, LNG 허브터미널에 적용된 H CORE가 적용된 다양한 건물의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한다. 특히 건축에서 토목, 플랜트까지 생활 곳곳을 지지하는 H CORE의 역할의 강조성을 알리는 데 주력해 시청자와의 소통 확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H CORE는 현대제철의 대표적인 제품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향후에는 영상뿐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통해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H CORE의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