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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OpenAI, 초대형 AI 인프라 동맹…K-스타게이트로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

메모리·AI 데이터센터 합작…SK하이닉스 HBM 공급, SKT 서남권 AI DC 구축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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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0.02 09:46:27

최태원 회장(오른쪽)과 샘 올트먼 OpenAI CEO(왼쪽)가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창밖을 보며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SK그룹이 글로벌 AI 선도기업 오픈AI(OpenAI)와 손잡고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메모리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지난 1일 서울 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공동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합류, 월 최대 90만 장 규모의 HBM 반도체 공급 체제를 갖춘다. 이는 전 세계 생산능력의 두 배에 달하는 물량으로, 오픈AI의 AI 가속기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차세대 메모리-컴퓨팅 아키텍처 공동 개발 논의로 확장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AI 데이터센터를 공동 설립한다. 이를 통해 동서를 잇는 AI 벨트를 구축하고, 한국을 글로벌 AI 테스트베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최태원 회장은 “메모리반도체와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AI 인프라 혁신을 이끌고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샘 올트먼 CEO 역시 “SK와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AI 생태계 혁신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작은 SK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AWS 협력 등과 함께 한미 간 AI 경제동맹을 공고히 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정부 또한 SK-오픈AI 협력을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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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오픈AI  최태원  샘 올트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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