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4.07.22 11:54:00
SPC그룹은 외식브랜드인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LAGRILLIA)’와 아시아 캐주얼 다이닝 ‘스트릿(strEAT)’ 등이 최근 새롭게 선보인 매장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SPC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라그릴리아 3개, 스트릿 3개 매장을 신규 또는 리뉴얼해 잇달아 선보였다. 이번에 오픈한 매장들은 기존 매장들과 차별화한 새로운 콘셉트와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메뉴들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매출과 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양재역 인근 SPC그룹 사옥 1층에 지난해 12월 새롭게 리뉴얼 해 선보인 ‘라그릴리아 양재점’은 지난달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묵직하고 클래식하던 기존 디자인에서 밝고 모던한 콘셉트로 변경했고, 매장 전면에 오픈 키친과 피자 화덕을 두어 조리 현장을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이탈리아 휴양지 투스카니 지역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에 단체 모임에 적합한 단독룸을 선보이고, 자연광이 실내를 비추어 밝은 분위기를 항시 느낄 수 있는 실내형 테라스를 설치했다.
역시 지난해 12월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카카오 아지트’ 1층에 133석 규모로 오픈한 ‘라그릴리아 판교점’은 점포 단독 특화 메뉴인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달 리뉴얼을 마치고 오픈한 ‘라그릴리아 SPC스퀘어점’은 강남역에서 가까운 접근성에 널찍하게 조성된 홀과 프라이빗 룸을 갖춰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 각광을 받으며 리뉴얼 전 대비 10% 매출이 증가했다. 양재점과 스퀘어점 곳곳에는 유명 외국 일러스트 작가(sedat girgin)와 컬래버해 이탈리아 대표 음식과 연관된 유명한 인사인 마르게리따 여왕, 작곡가 빈센조 벨리니 등을 묘사한 아트웍도 설치됐다.
이와 함께 아시아 스타일의 누들과 라이스를 주력으로 하는 아시안 요리 전문 브랜드 ‘스트릿(strEAT)’는 지난해 11월 파르나스몰점, 올해 5월과 7월 각각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롯데몰 김포공항점을 잇달아 새로 오픈했는데, 모두 기존 매장들보다 일평균 매출이 30% 높게 나타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전까지는 매장이 블랙&화이트 디자인으로 비교적 무거운 느낌이었다면 새롭게 적용된 BI 및 인테리어를 통해 보다 캐주얼하고 밝은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벽면을 목재와 옐로우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매장 외부에서도 훤히 들여다 보이는 라이브 키친을 배치해 미식 경험요소를 강화했다.
스트릿은 스타 쉐프인 주배안 쉐프의 정통 레시피로 대만식 마제소바, 마늘쫑 돼지고기 덮밥. 싱가포르 새우탕면, 사케동, 마라 프렌치프라이 등 아시아 각국의 다채로운 식사 메뉴를 1만 1000원 대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점이 MZ세대 고객의 트렌드와 부합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식사 시간대에 평균 30~40분 가량 대기가 발생할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SPC그룹 관계자는 “최근 외식 시장에서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가성비까지 중시하는 똑똑한 소비 트렌드가 늘어나면서 라그릴리아, 스트릿 등의 새로운 콘셉트 시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