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4.07.23 09:10:58
여름철 빙수 대전이 시작됐다. 이른 무더위에 시원한 디저트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빙수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도 늘고 있다.
실제로 올해 6월 한 달간 파리바게뜨에서 빙수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50% 신장했다. 역대 최다 폭염 일수를 기록할 정도로 무더웠던 탓에 시원한 음료와 디저트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국내 식음료 업계가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저마다 심혈을 기울인 빙수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탐앤탐스는 올 여름 신메뉴로 빙수 5종을 선보였다. 각각 1~2가지의 토핑에 집중해 재료 고유의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망고 빙수는 곱게 갈린 우유 얼음에 망고 과육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매년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는 ▲옛날 빙수는 업그레이드된 품질로 찾아왔다. 진한 팥과 고소한 콩고물, 쫀득쫀득 인절미 토핑이 깔끔한 단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바삭한 그래놀라와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더해 독특한 식감을 완성했다. 이 밖에도 ▲딸기 요거트 빙수 ▲초코쿠키 빙수, 올해 새로 선보인 ▲녹차딸기 빙수(블랙 매장 한정 판매)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하기 좋은 탐앤탐스의 빙수는 1인 컵빙수로도 만나볼 수 있다.
탐앤탐스의 신규 브랜드 ‘메타킹 커피’도 여름 시즌 한국인이 사랑하는 빙수를 재해석해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컵빙수를 출시했다.
▲메타킹 컵빙수는 빙수를 컵으로 제공해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아이스크림 플로트 타입의 제품이다. 빙수 메뉴인 동시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쉐이크 느낌까지 주는 것이 특징이다. 버블빨대로도 충분히 먹을 수 있어 테이크아웃으로도 빙수를 즐길 수 있다.
메타킹 컵빙수는 옛날 컵빙수, 딸기 컵빙수, 망고청포도 컵빙수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기본에 충실한 옛날 컵빙수는 콩고물 인절미를 사용했고, 딸기 컵빙수는 딸기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추가했으며, 망고청포도 컵빙수는 진짜 망고를 갈아 만든 망고베이스와 청포도 베이스를 조화롭게 활용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캠핑브랜드 ‘코베아’와 함께 빙수도 즐기고 캠핑 굿즈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먼저 ‘빙수 프리퀀시 이벤트’는 지난 5월 선보인 빙수 3종 말차 밤양갱 빙수, 국내산팥 듬뿍 인절미 빙수, 애플망고 빙수 중 5개 구매 시, 코베아와 컬래버레이션한 캠핑체어를 증정하는 행사다.
프리퀀시는 뚜레쥬르 매장에서 빙수 구입 후 CJ ONE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뚜레쥬르 앱을 통해 픽업 혹은 딜리버리로 주문할 경우 뚜레쥬르 앱에 자동으로 적립된다. 프리퀀시 5개를 완성하고 행사 매장에 교환권을 제시하면 코베아 컬래버 캠핑체어를 수령할 수 있다. 프리퀀시 적립은 다음달 31일까지, 증정품 교환은 9월 3일까지 가능하다. 프리퀀시 적립 현황 및 교환권은 뚜레쥬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캠핑체어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뚜레쥬르 매장에서 빙수 1종 포함 2만 원 이상 구매 시, 코베아 컬래버 캠핑체어를 1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뚜레쥬르 매장 또는 앱에서 단품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뚜레쥬르X코베아 컬래버 캠핑체어는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한 베이지, 그린 두 가지 컬러로 선보이며, 뚜레쥬르의 식빵 캐릭터 디자인을 더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여름 시즌을 맞아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 ‘제주 생애플망고 빙수 플래터’를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이하 워크샵)에서 출시했다.
최근 고급 호텔에서 제공하는 ‘애망빙’(애플망고 빙수)처럼 일상 속에서 럭셔리한 경험을 즐기려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신규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으로 ‘제주 생애플망고 빙수 플래터’를 워크샵에서 여름 시즌 한정 운영한다.
제주 생애플망고 빙수 플래터는 우유 빙수에 제주산 생 애플망고를 켜켜이 올린 제품으로, 맨 위에는 구름처럼 폭신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특징인 튀르키예 전통 디저트 피스마니예(튀르키예식 솜사탕)를 올렸다. 또한 코코넛 밀크 연유, 국내산 통단팥, 망고 퓨레, 애플망고 젤라또, 요거트 젤라또 등 빙수와 조합 가능한 토핑들을 플래터 스타일로 제공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일반 빙수 사이즈 2배에 달하는 대용량 우유 빙수를 베이스로 제주 애플망고 2개를 한 그릇에 담은 그랜드 사이즈로 기획됐다. 가족이나 친구 등 4인 이상의 단체 손님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부드러운 얼음에 달콤한 과일 토핑을 올린 과일 빙수를 출시했다. ‘복숭아 와르르 빙수’는 곱게 갈아낸 우유 얼음에 노란 복숭아와 나타드 코코를 토핑으로 얹은 제품이다. ‘애플 망고 빙수’는 곱게 갈린 망고 얼음에 우유와 연유로 부드러움을 더하고 상큼달콤한 애플 망고를 가득 올린 제품이다. 여기에 바삭하게 씹히는 코코넛칩으로 마무리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