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동반 급등하자 23일 국내 반도체 종목들이 오랜만에 웃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8% 오른 8만3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만의 강세 였다.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SK하이닉스는 전날과 같은 20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중 2%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코아시아(9.74%), 아이텍(6.42%), 에스앤에스텍(4.37%), 서진시스템(4.40%), 와이씨(3.83%) 등 반도체 장비·부품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반도체 관련 종목의 강세는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던 엔비디아(4.76%), 퀄컴(4.7%), 브로드컴(2.36%) 등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는 2.16%,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도 5.13% 오르면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급등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