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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한국형 녹색채권 6000억 발행…“대규모 성장투자 가속”

“수요예측 흥행으로 발행규모 당초 계획 2배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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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7.24 09:38:31

포스코퓨처엠의 광양 양극재 공장 전경.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인근에 신설 중인 5만 2500톤 규모의 NCA 양극재 공장 투자에 활용될 계획이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6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업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순조롭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지난 16일 수요예측 진행 결과, 모집금액의 3배에 가까운 8350억 원의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3000억 원보다 2배 증액하기로 했다.

최종 발행규모는 채권만기별로 3년물 4800억 원과 5년물 1200억 원으로 정해졌다. 발행금리는 3년물 3.484%, 5년물 3.593%로,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금리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환경부가 친환경 경제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발행을 지원하는 채권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최대 3억 원의 이자비용을 지원 받음으로써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조달 자금을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 상환 및 건설 중인 광양 NCA 양극재 공장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수요예측 흥행을 녹색채권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함께 투자자들이 전기차 캐즘에도 배터리 산업의 여전한 성장성을 인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우량고객을 바탕으로 한 사업안정성을 높이 평가하며 최근 포스코퓨처엠의 신용평가 등급을 ‘AA-(안정적)’으로 유지한 바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포스코퓨처엠이 중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대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고부가 하이니켈 양극재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향후 원료가 안정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퓨처엠 정대형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수요예측 흥행으로 회사의 성장성 및 사업경쟁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고한 믿음을 입증했다”며 “향후에도 효율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사업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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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회사채  녹색채권  신용평가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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