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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국재료연구원과 원전 수출 위한 전방위 기술 협력

글로벌 기준 기술·품질표준 정립, SMR 건설 소재 개발 등 협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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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7.24 10:40:46

23일 경남 창원 한국재료연구원에서 최영 현대건설 NewEnergy사업부장(오른쪽)과 한국재료연구원 최철진 원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3일 한국재료연구원(KIMS)과 ‘대형원전 및 SMR 건설 해외 진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재료연구원은 국내 최고 소재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다양한 산업군의 소재 연구개발은 물론 시험평가, 기술지원 등을 통해 소재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국제 기준의 원전 시공 기술표준 및 품질표준 정립 △SMR 건설 소재 및 용접 기술 개발 △안정화된 공급체계 구축 등을 긴밀히 협력하며, 이를 위해 △공동연구 및 지식재산권(IP) 기술이전 △인력지원 및 상호협의체 운영 △기술 교류 및 교육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 국가에서 ASME(미국기계학회) 기반의 노형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사전 연구를 수행해 절차·지침·규제 등을 고려한 제작·시공 기준을 구체화하고, 아울러 국내외 현지 공급업체의 품질 수준을 향상하는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해 불가리아 대형원전의 성공적 수주를 위한 기반 또한 견고히 다질 방침이다.

한국형 원전 수출 1호인 UAE 바라카 원전을 포함해 총 24기의 대형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대한민국 최다 원전 건설 기록을 이어가는 현대건설은 1982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ASME 인증서를 취득한 이후 14차례 갱신을 거듭하며 세계적 수준의 원전 시공·관리능력을 입증해왔다. ASME 인증은 해외 원자력 프로젝트를 수주·시공하는 데 필수적인 국제 인증이다. 현대건설은 원자력 기기의 현장 설치(NA), 원자력 구성품 제작(NPT), 원자력 지지물 제작(NS) 분야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십 년간의 원전 공인검사로 경험을 축적한 한국재료연구원과 협력해 해외 원전 건설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한편, 임직원과 현장 근로자는 물론 발주처, 협력사, 공급사 관계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차별화된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원전 소재 관련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힘써 원자력 건설 분야 우위를 선점함으로써 유럽 국가를 포함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선도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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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국재료연구원  원전  SMR  A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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