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6097억 원으로 전년 동기(7316억 원) 대비 8.6%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7845억 원) 대비 22.3% 감소한 수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작년 2분기보다 환율 등의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이 감소한 데다 추가 충당금 633억 원을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3942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3904억 원)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40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230조2000억 원)보다 4.7%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시장 점유율은 1분기와 동일한 23.31%를 기록했다.
6월말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 원리금 기준)은 0.77%,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연체 3개월 이상 기준)은 1.30%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2분기(0.54%, 0.98%) 대비 각각 0.23%포인트, 0.3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대손비용률은 전년말 대비 0.22%p 감소한 0.46%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며,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선도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