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4.07.30 09:08:29
26일(현지 시각)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하면서 관련 후원, 이벤트가 잇따르며 ‘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있다.
이달 초 대한체육회, 한식진흥원과 함께 ‘2024 파리 올림픽 계기 한식 진흥과 해외 확산·홍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CJ제일제당은 올림픽 기간 한식 및 한국 문화 국내·외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공동 홍보 등에 나서고 있다.
이 일환으로 CJ제일제당 퀴진케이 셰프들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의 개관식 만찬 행사에 참여해 ‘한류의 향연, 파리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개발한 한식 메뉴를 귀빈 150여 명에게 선보였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팝업 레스토랑, K-Stage(스타쥬) 등 퀴진케이의 다양한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셰프 6인으로 구성된 ‘팀 퀴진케이’를 꾸리고, 프랑스 현지 제철 식재료와 한국 전통 발효음식을 활용한 18가지 퓨전 한식 메뉴를 개발했다. 그 중에서도 글로벌 K-푸드 브랜드인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메뉴와 한식진흥원이 선정한 파리 우수 한식당 5곳의 대표 음식을 재해석한 메뉴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비비고(bibigo) 떡갈비 꼬치’는 비비고 떡갈비를 부르기뇽(포도주를 이용한 스튜) 방식으로 재탄생시킨 메뉴다. 한국의 떡갈비에 프랑스 대표 가정식 조리법을 적용했고, 감자를 곁들였다. 비비고 크리스피 치킨을 셰프의 특제 소스로 버무린 뒤 바삭한 현미를 더한 ‘bibigo 닭강정’은 K-치킨만의 차별화된 맛으로 호응을 얻었다.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만찬 행사의 메뉴 총괄을 맡은 퀴진케이 신용준 셰프는 “한국의 맛과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한식 메뉴들을 통해 K-푸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당초 참석 인원보다 많은 250인분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찬 시작 30분만에 18가지 메뉴가 모두 소진됐다. 특히 ‘궁중 들깨 떡볶이’는 “세련된 K-푸드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어 인상깊었다”는 해외 내빈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퀴진케이는 향후에도 글로벌 한식 요리대회 개최, 해외 현지 한식 팝업 레스토랑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식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박소연 CJ제일제당 퀴진케이 담당자는 “세계인의 축제인 파리올림픽에서 K-컬처 홍보 플랫폼인 코리아하우스의 시작을 퀴진케이 영셰프들이 개발한 K-푸드로 열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한식 전문 인재 발굴 및 육성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전세계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SPC그룹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를 응원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5월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 후원 협약을 체결, 제빵 프랜차이즈 부문 공식 스폰서로 선정된 바 있다.
파리바게뜨는 전국 3400여 개 매장과 브랜드 공식 SNS채널을 통해 팀코리아 응원 콘텐츠를 공개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의 경기 일정에 맞춰 고객과 함께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올림픽의 뜨거운 현장 분위기와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을 브랜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파리바게뜨는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 현지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5개 매장에서 직접 만든 베이커리 제품 약 3만여 개를 현지 선수단 훈련캠프와 코리아 하우스에 후원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약 한 달간 프랑스 파리 남동쪽에 위치한 퐁텐블로 국가방위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훈련 베이스 캠프에 총 2만여 개 이상의 빵과 디저트를 밤낮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에 전달하고, 26일부터는 약 보름간 선수단 지원 및 스포츠 외교의 장인 ‘코리아 하우스’에 8500개 가량의 제품을 후원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2024 파리올림픽이 개막함과 동시에 올림픽을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온 선수들을 위한 응원에 힘을 더하고자 응원 캠페인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림픽 기간 동안 국내외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고객들과 함께 팀코리아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다음달 11일까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파이팅 코리아 쇼핑대전’을 진행하고, 새벽 시간대 특별 생방송도 편성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21년부터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 경기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 올해도 파리 올림픽 개막 전날부터 폐막일(7월 25일~8월 11일)까지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는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
TV홈쇼핑 생방송 중 응원 영상과 쇼호스트 멘트를 통해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국가대표 선수단 응원을 독려할 예정이다. 매일 오전 9시 선착순 1만명에게 골드, 실버, 브론즈로 나눠 최대 1만 원 상당의 ‘파이팅 쿠폰팩’을 지급한다. 롯데홈쇼핑 모바일앱에서는 28~30일 국가대표 선수단의 금메달 획득을 기원하는 ‘금빛쇼핑’ 행사를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비비고 등 올림픽 공식 스폰서 상품을 최대 15% 적립, 카드할인 7% 등의 혜택으로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2월 3~20일) 동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의류, 스포츠용품, 식품 주문액이 평균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50 남성고객의 의류와 스포츠용품 주문액이 40% 늘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올림픽 주요 경기 시간대인 오전 2시부터 3시까지 특별 생방송을 편성하고, 남성 고객 증가, 간편식 수요 등을 반영해 인기 가전, 식품, 남성 패션 상품 등을 선보인다. 평소 재방송을 송출하는 시간대이지만 새벽시간에 TV시청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림픽 기간 동안 생방송으로 전환한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로서 파리 올림픽을 맞아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하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며 쇼핑 혜택도 즐기는 여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사의 파리 올림픽 공식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는 이번 올림픽에서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의 첫 메달 획득을 축하하며 2024명에게 파워에이드를 증정한다.
파워에이드는 28일 오전(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남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에서 브랜드 모델인 오상욱 선수가 첫 메달인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기념해 선착순 2024명에게 파워에이드 마운틴 블라스트 600ml 제품을 증정한다.
코크딜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오상욱 선수 금메달 축하 게시글에 희소식을 함께 나눌 친구를 태그하고 축하 메시지를 남긴 뒤, 코크딜 프로필 링크를 통해 이벤트 응모를 완료하면 카카오톡 또는 문자 메시지로 파워에이드 기프티콘이 발송된다. 해당 기프티콘은 편의점에서 파워에이드 음료로 교환 가능하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파워에이드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오상욱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획득함에 따라 국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스포츠 경기의 짜릿한 희열과 감동을 느끼며, 올림픽 기간 동안 대한민국 국민들도 파워에이드와 함께 활기찬 일상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워에이드는 2024 파리 올림픽을 맞아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함과 동시에 ‘나만의 순간 멈추지 않는 파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올림픽 패키지’가 적용된 파워에이드 마운틴 블라스트를 출시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