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올해 2분기 처음 분기 매출 10조 원을 돌파했으나, 34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쿠팡Inc가 7일(한국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2분기 매출은 10조 357억 원(73억 2300만 달러·분기 평균환율 1370.44), 영업손실은 342억 원(2500만 달러)이다.
쿠팡은 2분기 영업손실과 관련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할 과징금 추정치 1억 2100만 달러(약 1630억 원) 및 자회사(합작법인)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의 영업손실 3100만 달러(약 424억 원)가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매출(7조 6749억 원·58억3788만 달러)은 30% 증가했고 영업이익(1940억 원·1억 4764만 달러)은 적자 전환했다.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1037억 원)를 낸 이후 8분기 만의 적자다.
당기순이익은 올해 1분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1438억 원(1억500만 달러)이다. 지난해 2분기엔 190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