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친환경 골프용품 ‘맥아분 골프티(tee)’를 출시했다. 이 과정은 푸드 업사이클 전문기업 리하베스트와 함께했다.
앞서 오비맥주와 리하베스트는 2020년 업무협약을 맺고 맥주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리너지 맥아분’을 개발했다. 이는 주로 식품 분야에서 대체 밀가루로 활용했지만, 이번 제품을 통해 생분해 플라스틱과 결합한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활용 범위가 확장됐다.
맥아분 골프티는 일반 골프티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7% 절감했다. 매립 시 6개월 이내에 자연에서 100% 완전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포장재 또한 친환경 재생펄프 용지를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맥주 부산물 업사이클링은 혁신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함과 동시에 동반성장도 이끄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라며 “스타트업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푸드와 화장품에 이어 스포츠용품까지 맥주 부산물 업사이클링의 활용 범위를 더욱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