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9.30 13:18:14
LS그룹이 지난 27일 안양 LS타워에서 그룹의 미래성장을 다짐하기 위한 ‘LS Future Day’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
LS 퓨처 데이는 구자은 LS그룹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화 하고자 2004년부터 실시한 ‘LS T-Fair’를 기존 사업 분야에서 미래 사업 분야까지 확장한 행사다.
이날에는 구자은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COO(최고운영책임자)·CTO(최고기술책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사업의 아이디어와 R&D(연구개발)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게 △New Business(신사업) △Technology(기술) △Innovation(혁신) 등 세 분야에서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통한 고객 경험 혁신’, ‘UC(울트라커패시터)를 활용한 ESS 연계 EV 충전소 구축’ 등 각 사의 21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 이 중 우수 사례(LS Futurist)로 선정된 임직원에겐 구자은 회장과 함께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5’에 참관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구자은 회장은 격려사에서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LS에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며 “우리 목표인 ‘Vision 2030’을 달성하기 위해선 임직원 모두가 AI를 활용한 업무혁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은 회장은 이어 “LS GPT와 같은 AI를 접목해 업무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김덕중 숙명여대 교수, 김상균 경희대 교수 등 AI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AI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 ‘AI 시대의 기업 업무방식과 핵심 역량’ 등을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됐다.
LS그룹은 LS 퓨처 데이를 매년 9~10월경 정기적으로 개최해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하나의 축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