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마트 복합쉼터’를 본격 운영한다.
△양지병원 앞 △낙성대공원 앞 △서울대학교 정문 앞 등 총 3곳에 조성했으며, 주민들은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기반의 이 쉼터에서 한파·폭염·미세먼지 같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받고, 정확한 버스 위치정보나 각종 스마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쉼터 내부에는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와 버스 진입 영상을 함께 볼 수 있어 효율적인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특히 단순하게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이 아닌,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체험해보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 이용 주민들이 체온·혈압, 스트레스 지수를 비접촉 방식으로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키오스크를 통해 구정 소식과 일자리 정보를 전달하고 구정 정책 설문조사도 진행하는 등 구민과의 소통 창구로 활약할 예정이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오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관악구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자 쉼터 내부에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해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급한 상황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어려운 주민은 무료 와이파이와 무선 충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바쁜 일상을 사는 구민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버스 대기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공간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고 구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