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4.12.24 09:57:05
하나금융지주는 12월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Short List)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내부 후보로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승열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 강성묵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이 포함됐으며, 외부 후보는 2명으로 구성됐다. 이정원 회추위원장은 외부 후보군 2명의 신원은 후보 본인의 요청에 따라 최종 발표 시까지 비공개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준수하여, 정기주주총회 90일 전인 12월 초에 12명의 후보군(Long List)을 선정했다. 이후 12월 중순 내부 후보 3명과 외부 후보 2명으로 최종 후보군을 압축했다.
회추위는 평가 과정은 다면평가,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추천 및 평판 조회 등을 활용하여 공정성을 확보했으며, 평가 주체와 방식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부 후보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금일 금융권 최초로 외부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외부 후보 간담회는 하나금융그룹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외부 후보들에게 회추위원들과 대면 접촉 기회를 제공해 최종 면접 준비를 지원했다.
내년 1월 예정된 차기 회추위에서는 후보들의 발표(PT)와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평가 기준은 기업가정신, 비전 및 경영전략, 전문성을 포함한 4개 분야 14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를 바탕으로 회추위원들의 평가와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