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이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응답률 8.5%)를 대상으로 전화면접 여론조사(CATI 방식)를 실시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자의 78%가 ‘계엄을 통한 내란은 아직 끝났지 않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히 끝났다’는 응답은 단 18.5%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가 호남 89.1%, 경인권 80.5%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대구·경북에서도 71.9%에 달했다.
심지어 70세 이상에서도 ‘끝나지 않았다’는 응답이 35.3%p나 더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의 93.8%, 중도층의 77.6%가 내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인식했고, 보수층 역시 절반이 넘는 57.9%가 같은 응답을 했다.
‘윤석열 출석 않으면 체포해야’
공수처가 윤석열 피의자에게 오는 25일 출석을 요구한 가운데 윤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은 결과에선 76.5%가 ‘체포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체포하지 말아야 한다’는 21.6%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체포해야 한다’가 우세했지만,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에서 ‘체포해선 안 된다’가 더 높았다. 보수층에서도 ‘체포’ 45.5% 대 ‘체포 반대’ 53.9%로 반대 의견이 더 높았다.
‘헌법재판관 3인 임명해야’ 71.4%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3명 임명에 대해 응답자의 71.4%가 ‘임명해야 한다’고 했고, ‘거부해야 한다’는 21.0%에 그쳤다. 대구·경북에서도 61.4%가 추가 임명을 지지했다.
70세 이상에서도 ‘임명해야 한다’가 19.0%p 더 많았고, 보수층에서는 찬성(48.9%)이 반대(40.6%)를 8.3%p 차이로 앞섰다. 이는 연령, 지역, 정치성향을 불문하고 국민 대다수가 임명 에 동의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