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주종 연구, 첨가물·포장재 개발 등 종합 연구소로 기능 확대

하이트진로가 신축 통합연구소를 개관한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신축 통합연구소를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홍천 맥주연구소와 청주 소주연구소를 통합하는 형태로,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주류와 신규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31일 열린 개관식에는 김인규 대표와 통합연구소장 전장우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통합연구소는 2023년 12월 말 착공에 들어가 지난 2월 완공했다. 경기도 용인에 자리하며, 지상 4층에서 지하 2층, 대지면적 1만595㎡, 연면적 1만3230.89㎡ 규모다. 연구 시설, 업무 지원 시설, 공용 시설, 보안 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갖춰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하도록 구성했다.

‘올드 & 뉴 스택드(Stacked) 디자인’을 콘셉트로 설계된 통합연구소는 하이트진로의 100년 역사와 혁신성을 동시에 반영했다. 층층이 쌓여 올라가는 형태의 연구소 외관은 100년 역사를 상징하고, 자연 채광을 극대화한 중앙부의 아트리움(천장이 넓게 개방돼 있거나 채광창이 있는) 구조는 개방감을 강조해 혁신성을 나타냈다.

하이트진로는 연구소 통합을 통해 이원화된 연구소의 인력과 연구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연구 분야를 확장하며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류 연구뿐만 아니라 첨가물 연구, 신소재 개발, 포장재와 용기 연구 등으로 범위를 확장해 주류 외 음료 등 신규 사업 분야 진출을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규 대표는 “이번 통합연구소 신축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다양한 주종과 관련 분야 연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하이트진로의 100년 역사 위에서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