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는 4일 오후 2시, 대통령 탄핵 선고와 관련해 전 간부가 참석한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탄핵 선고 직후의 시장 변화를 집중 분석하고, 향후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관리·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거래소는 전사적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금융당국과의 공조 아래 국내외 시장을 상시 점검하는 등 안정적 시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거래소는 정치적 이슈에 편승한 테마주의 불공정 거래 가능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매도중앙점검시스템을 통한 불법 공매도 점검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정은보 이사장은 “정치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급변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긴장을 늦추지 말고, 근무기강 확립과 IT 시스템 점검 등 전사적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