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5.12 15:15:34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구민 정보화 교육 프로그램 내에 어르신 대상 ‘디지털 정보보호 특강’을 긴급 편성해 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구는 기존 정보화 교육 프로그램의 4월 전 과정에 고령층을 위한 개인정보 보호 및 사기 전화(보이스 피싱) 예방 특강을 서둘러 편성했다. 특히, 이번 특강에는 SK텔레콤 정보 유출 사고개요와 함께 유심(USIM) 보호 서비스 가입 및 교체 방법 안내도 포함해 실질적인 대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휴대 전화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해킹이나 문자 결제 사기(스미싱) 등 디지털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강의를 구성했으며, 이번 특강은 5월에도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는 ‘디지털 배움터’ 사업과 연계해 관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새롭게 시작한다. 이 교육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대응법, 보안 설정 방법, 사기 전화(보이스 피싱) 예방법 등을 중심으로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보호 교육을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제공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디지털 취약계층, 특히 어르신들에게 정보보호 교육의 시급함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