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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 설계 계약 체결

글로벌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협력… 해상풍력발전사업 건설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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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5.29 09:53:58

포스코이앤씨가 노르웨이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의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의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양사가 맺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 육상부 공사 독점공급합의(PSA)에 따라 체결됐다. 이는 향후 육상부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 체결을 위한 교두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기본설계는 사업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종합 검토하고 EPC 단계로 원활히 전환하기 위한 필수 절차로 고도의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안접속부, 지중 케이블 터널, 송전케이블, 육상 변전소 등 주요 인프라 설계를 수행할 계획이다.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은 울산항에서 동쪽으로 약 70㎞ 떨어진 해역에 750메가와트(㎿)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는 울산광역시 전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상용화와 기술 자립화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퀴노르는 세계 최대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인 노르웨이 ‘하이윈드 탐펜’ 등 다수의 해상풍력 사업을 수행한 글로벌 에너지기업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에퀴노르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사업 시너지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 건설사, 기자재 공급업체와의 상생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해상풍력 사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그룹사인 포스코와의 협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의 고성능 후판 강재를 활용한 독자 설계 기반의 부유체(Floater)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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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해상풍력사업  에퀴노르  기본설계  울산 반딧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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