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지역 어르신 돌봄의 핵심 주체인 요양보호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 행복도시 성북’이라는 비전 아래 진행되는 이번 정책은 요양보호사의 심신 회복과 직무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힐링 워크숍과 기념행사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성북구는 지난 6월 18일부터 2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2025년 성북구 장기요양요원 힐링 워크숍’을 개최해 관내 요양보호사 140여 명에게 문화·예술 체험 중심의 정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우리옛돌박물관’, ‘성북예향재’ 등 지역 문화공간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문화해설 투어 ▲다도·약차 체험 ▲싱잉볼 테라피 ▲전통수공예 활동 등으로 구성됐으며, 단순 휴식이 아닌 직무 스트레스 해소와 전문성 회복을 목표로 했다.
참가자들은 “지친 일상 속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성북구는 해당 워크숍을 연례화해 요양보호사들의 지속적인 정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구는 6월 24일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요양보호사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유공 요양보호사 표창과 영화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감사와 존중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요양보호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요양보호사 여러분은 우리 복지의 최전선에서 어르신 돌봄을 책임지는 핵심 인력”이라며 “여러분의 헌신이 존중받고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장기요양요원을 위한 맞춤형 교육, 정서지원, 근무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처우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