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영업이익 27억원…첫 반기 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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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8.11 14:45:24

한시영

위식도역류 신약 ‘자큐보정’ 실적 증가로 전년 동기 반기 매출 363% 상승

온코닉테라퓨틱스 매출 추이. 사진=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37호 신약 ‘자큐보정’의 성장에 이어 올해 상반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매출 186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하며 첫 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상향 조정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 249억 원의 75%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상반기 만에 이미 대부분의 연간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8억원 적자에서 27억 원 흑자로 전환했다.

분기별로는 이번 2분기에는 매출 94억원, 영업이익 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0%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2분기 매출은 국내 매출만으로 94억원을 달성하며 직전 1분기 국내 매출 69억원 대비 성장률이 35%에 달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지난 분기 자큐보정의 처방 매출이 분기 100억원을 돌파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이미 신약 허가의 핵심 허들인 CMC(생산 및 품질)와 비임상에서도 입증된 기술력을 갖춘 만큼, 제2·제3의 신약 허가 성과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

한시영 hansiyoung12@naver.com